뉴질랜드 캠핑] Kauri Coast top10 holiday Park

 

이스트를 맞이하여 또다시 캠핑을 떠나봐야죠... 이번에는 캠핑 완전 초짜인 환이 친구 모녀도 데리고 함께 떠나봅니다.

뉴질랜드 캠핑동호회 분들에게 추천받은 곳이에요...

작년 이스터때 러셀에서 완전 잘 지냈는데 이제는 비슷한 북쪽이지만 서북쪽 끝으로 떠나봅니다.

 

장소 : Kauri Coast Top10 Holiday Park

주소 : Trounson Park Rd, Dargaville 0379 (전화 잘 안터져요ㅎㅎ)

http://www.kauricoasttop10.co.nz/

Top10 회원은 당연히 할인됩니다.

 

번갈아가며 운전하니 뭐 별로 어렵진 않았는데 아이들이 차에 오래 앉아있어 좀 징징 거리네요.. ㅎ

 

 

저희가 원래 카라반 자리를 예약했는데, 예약이 급 취소되었는지 완전 고립된 전망좋은 자리를 딱 잡았습니다. 완전 운좋았음요...

이번엔 두 가족이라 텐트도 두개 쳤어요...뉴질랜드 캠핑장은 대부분 자리가 넉넉해서 두개쯤은 가뿐히 치네요...

아이들은 물론 놀이터로 직행...

2박 3일동안 뽕을 뽑고 잘 놀았습니다.

캠핑장이 엄청 커서 그런지 외부에 따로 나와있었던 간이 부엌

캠핑장 바로 앞으로 저런 개울물이 흘러요. 물흐름이 빠르지 않아서 인지 생각보다 물 색깔은 칙칙..

이곳은 대신 튜브를 빌려줘서 더 강에 떠서 놀수도 있습니다.

 

뭐 이리 흐리멍텅하게 나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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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캠핑장 구경.

 

부엌 역시나 잘 되어 있구요, 깨끗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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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또한 냄비, 수저, 그릇 등등 다 있어서 딱히 가져오실 필요 없어요. 뭐 자기꺼 쓰면 좋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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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죙일 너무 좋아했던 Flying Fox 우리나라 유격기구 같은건데 가끔 공원에 가면 보여요...

 

첫날은 짜바게티와

물론 바베큐 ㅎㅎㅎ

첫날 저녁은 평화롭게 흘러갑니다.

텐트앞에서 본 풍경

따라~~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날은 뭔가 나가보자 싶어,

캠핑장 홈페이지에 있던 무슨 하버를 가보기로 합니다. 제대로 안알려 드리고 무슨 하버라고 하는이유는 절때 가볼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ㅎㅎ

그 조그만 동네 맛집이라는 카페에서 밥은 먹고 왔습니다만...

3불에 환이 쪼리를 득했습니다만 절대 가볼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2005살 먹었다는 Kauri tree는 캠핑장에서 제법 가까웠는데요, 이건 그냥 살짝 볼만했어요. 캠핑장에서 북쪽으로 15분 정도 운전하면 전망대가 있는데 거기까지 가는 길이 이뻐요.

캠핑장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뭐지?뭐가 No Fishing이지? 했는데...

 

밤에 보니까 장어떼가 그득그득 합니다. ㅎㅎㅎㅎㅎㅎ

아놔... 낮에 수영할때 내 발가락을 물었던 놈들이 바로 이놈들이였음.. ㅎㅎㅎ ㅠㅠ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데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Night Forest Walk가 있어요. 캠핑장에서 신청하시면 되는데, 인원 제한있으니 미리 하시면 좋아요.

자리가 없어서 남편은 빠졌어요...

 

다만,

이게 6세 아이들 부터 가능하긴 하나,

거의 1시간 반에서 2시간 가량 걷는거라 어린 아이들은 좀 힘들수도 있어요.

아이와 아이친구 누나는 그나마 별로 안찡찡거려서 투어 끝나고 다른 사람들한테 칭찬을 엄청 나게 받았어요. 아이 뿌듯함도 더불어 완전 높아졌지요...

 

사람들 완전 많아서 걷는 동안은 못봤는데 사람들 다 지나가고 한 두어마리 키위가 보였어요. ㅎㅎ 나름 상쾌하고 뿌듯한 느낌.

 

이제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마지막 날은 일찍 출발해야해요. 10시 퇴실

마지막으로 간판사진 찍구요...

 

캠핑장 다 정리 후 근처에 있다는 바닷가로 가봅니다.

여기 근데 대박이에요.

첫날도 여기서 놀았어야 했어요.

작년에 가봤던 90 miles beach의 연장된 바다인거 같은데 안개와 바다와 하늘과 모래 언덕과.

아침의 몽환적 분위기와 한낮의 강렬한 느낌이 모두 살아있는.

바다를 보고만 있어도 입이 떡하니 벌어집니다.

 

장소: baylys beach

주차는 그냥 모래위에 하면 되니 차타고 길 끝까지 쭉 내려가세요.

 

근처에 식당 같은건 없어서 물이나 좀 싸가면 좋을것 같구요

배고프면 근처 Dagavil 마을로 가시면 됩니다요.

 

저희는 태국 음식점에 갔는데 그럭저럭 먹을만 했어요 ^^

 

 

이렇게 또 이박삼일이 휘리릭 지나갔네요. 한국 에르젠 텐트 기다리고 있는데 또 어딜갈까 완전 기대됩니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