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2015.8.9. Western spring park

 

 

 

 

오늘은 왠지 날씨가 좋으니까 근처로 나들이를 갔다왔습니다.

한동안 사이트 오픈한다고 주말마다 집에 붙어있었는데,

이제 뭐 죽이되던 밥이되던 주5일 근무하는 걸로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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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오클랜드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Western Springs Lakeside Park.

예전 오클랜드 식수원으로 쓰이던 호수인데 이제 그냥 공원용으로만 오픈하고 있습니다.

 

꼭 들고가야하실 것 : 저렴한 식빵 한두봉지

들고가면 좋을 것 : 돗자리, 바베큐, 구이바다(? ㅋㅋ)

볼거리 : 대부분 걸어다니는 새들, 한 때 많았던 장어

주의: 새 싫어하시는 분들 가지 마세요 ㅋㅋ

 

 

 

 

입구에 식빵 봉지 들고 들어서면 오리들이 줄을 서서 맞아주지요.

얘네들도 지들 구역이 있는건지, 계속 걸어가다보면...

마치 '이제 재들한테는 얻어먹을 만큼 다 얻어먹었다'라는 식으로 쿨하게 돌아섭니다.

살짝 서운 ㅋㅋㅋㅋ

 

 

 

 

새 종류도 짱 다양해요.

오리, 거위, 청둥오리, 닭, 비둘기 등등등...

 

여기 또 유명한 것이 어른 팔뚝만한 장어거든요?

제가 작년에 왔을 때만해도 정말 굉~장히 많았어요. 물반 장어반? 장어들이 식빵먹으려고 튀어오르던 모스이 장관이였다는 ㅎㅎㅎ

어느 중국 아줌마가 마구잡이로 잡다가 뉴질랜드에서 쫓겨났다는 둥 어쩠다는 둥...

장어가 너무 많아 수출을 한다는 둥 말이 많았는데

이번에 갔더니 싹 없어졌대요 ㅎㅎ

갸들이 다 어디갔나....

 

 

 

 

공원을 쭉 걷다보면 아이들 놀이터가 나옵니다.

애들도 참 많아서 아이 혼자 잘 놀아요. 만세!

 

저 빙글빙글 돌아가던 놀이기구 이름 뭐죠? 뺑뻉이? ㅋㅋ

암튼 키위 아저씨 하나가 기세좋게 돌려주시다가,

무슨 옛날에 소독차 지나가면 아이들 우루르 몰려가는 것 마냥 애들이 놀이기구에 달라붙어서는

아저씨 완전 초죽음 ㅋㅋㅋㅋ

 

 

 

 

오전에 살짝 비가와서 그런지,

오후에 날씨 진짜 죽이네요.

 

 

 

 

Great North Rd Near Western Springs Park

뉴질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