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Z 최신 뉴스

오클랜드의 아시아 비즈니스 리더들, 도시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다"25.03.3

by 뉴질랜드의 최신 소식과 경제 전망 2025. 3. 30.
반응형

아시안 비즈니스 리더, 오클랜드 경제의 숨겨진 성장 동력

오클랜드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아시아계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빠르게 변모하는 글로벌 도시입니다. 그러나 그 변화의 속도에 비해 아시안 비즈니스 리더들의 사회적 및 경제적 기여는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최근 뉴질랜드 헤럴드(NZ Herald)의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아시안 커뮤니티의 비즈니스 역량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오클랜드가 국제적인 비즈니스 허브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클랜드 아시안 인구 증가, 경제 성장의 잠재력 내포

오클랜드는 뉴질랜드 내에서 가장 높은 아시아계 인구 비중을 보유한 도시로, 이민자들의 유입과 함께 커뮤니티의 크기와 영향력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인도, 한국, 일본, 베트남 등 다양한 아시아 출신의 사람들이 전문직, 유통, 관광, 식품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나, 이들의 의견이나 리더십은 정책 및 경제운영 구조 속에서 거의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여행사(China Travel Service) 대표이자 뉴질랜드 중화상공회의소 사무총장으로 20년간 재직해온 리사 리(Lisa Li)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오클랜드는 아시아계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지만, 이들의 영향력은 여전히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문화적 통찰력은 도시의 회복력과 성장에 큰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장벽은 무엇인가: 대표성 부족과 제한적인 의사결정 참여

오클랜드는 다양한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업 이사회나 주요 정책결정 과정에서 아시안의 대표성 부족이 두드러집니다. 이렇게 제한된 참여는 아시아 시장과의 연결을 약화시키며,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는 원인이 됩니다.

아시아 뉴질랜드 재단(Asia New Zealand Foundation)의 고문인 사미르 한다(Sameer Handa)는 이렇게 말합니다.

“오클랜드는 아시아와 뉴질랜드 간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합니다. 아시안 비즈니스 리더들과 협력하면 무한한 무역과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인도와 중국 두 시장만 해도 인구 30억 명이며, 뉴질랜드의 수출 확장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핵심 파트너들입니다.”

아시아 시장: 수출 의존적인 뉴질랜드의 미래 성장 열쇠

뉴질랜드는 인구 500만의 소규모 국가입니다. 자급자족이 아닌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상 더 많은 해외 수요 시장과의 교류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 가운데 아시아는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뉴질랜드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한다 고문은 오클랜드가 아시아의 투자와 자본 유입을 이끌어 내려면 도시 자체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전통적인 농축산 수출뿐 아니라, 기술, 인프라, 항공, 교육 등의 신성장 분야에 아시아 투자가 밀접하게 연결되어야 합니다.

“중국, 인도,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강국들은 이미 글로벌 투자에 적극적이며, 만일 오클랜드가 안정적이고 발전하는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한다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자본 유치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클랜드, 관광과 글로벌 행사 유치를 위한 전략적 투자 필요

코로나19 이후 오클랜드는 관광 수요 회복을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리사 리 대표는 도시가 더 많은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와 대형 국제 이벤트를 주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녀는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관광, 학문, 사업 중심지로 브랜드를 재정립하지 않으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특히 글로벌 MICE 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은 아시안 시장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아시아계 리더들의 협조 없이는 전환점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인프라와 인재 유출 문제: 도시 경쟁력의 주요 걸림돌

한편, 아시안 커뮤니티의 협력과는 별개로 오클랜드 자체의 구조적인 문제 역시 도전 과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고생활비, 인재 유출, 낙후된 교통 인프라 등이 꼽힙니다.

한다 고문은 특히 오클랜드 공항과 도심 간의 직접 연결되는 고속 교통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이는 단순한 교통 문제가 아니라 도시 경쟁력과 생산성, 국제 투자자들의 관심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금 우리는 지난 18개월 동안 가장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고 있으며, 특히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호주로 유출되고 있다는 점은 국가적인 위협입니다.”

아시안 리더십의 가시화, 커뮤니티의 자긍심으로 이어져야

아시안 기업인들과 단체들은 뉴질랜드 경제에 이미 깊이 기여하고 있지만, 그 성과는 충분히 사회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된 지적입니다. 이는 미디어 노출 부족, 비즈니스 포럼에서의 제한적 참여, 주류 사회의 무관심 등이 맞물려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한다 고문은 뉴질랜드 아시안 리더스(New Zealand Asian Leaders), 아세안 비즈니스 컨실(Asean Business Council), 아시아 뉴질랜드 재단 등 기존의 단체들과 더 밀접한 협력을 통해 이들의 가치를 제도권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들은 아시아계로서의 정체성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리더들이며, 그들의 성공은 뉴질랜드 전체의 가능성으로 이어집니다. 더 많은 미디어와 포럼이 그들의 이야기를 조명해야 합니다.”


결론: 아시안 비즈니스 리더는 오클랜드 미래의 핵심 전략 자산

아오테아로아의 중심지 오클랜드가 진정한 글로벌 도시로 거듭나려면, 지금까지 간과되어왔던 아시안 비즈니스 리더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들은 단순한 커뮤니티 대표들 이상의 존재로, 아시아 시장을 향한 수출, 투자, 관광, 기술 협력 등의 가장 강력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오클랜드의 경제적 회복과 도약은 보다 포괄적이고 다문화적 리더십 안에서만 가능하며, 이는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세대에게 더 넓은 문을 열어줄 것입니다. 아시아인들은 이미 이 땅의 일부이며, 이제는 그들의 비즈니스 리더십도 도시 한가운데에 자리잡아야 할 때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