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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 정보

뉴질랜드 헬스장 City Fitness 시티 피트니스

by 뉴질랜드의 모든 정보를 담아보자! 2024.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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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그런 것 같아 보였지만, 뉴질랜드도 헬스장이 참 많습니다. 

 

자궁근종으로 너무나 피곤한 나날들을 보낼 때만 해도, 

운동해야 안피곤하다, 운동이라도 안 하면 쓰러질까 봐 그래서 운동한다 등등 대체! 이해가 안 가는 말들은 많이 들었었는데, 

제법 큰 수술을 하고 나서 아! 운동해야겠다 싶더라구요. 

 

집 근처에 Auckland Council에서 하는 종합체육관? 같은 것이 있어요. 

수영, 헬스, 피크니스 클라스, 사우나까지 되어 있는 곳이라 엄청 당겼는데, 

아무래도 저녁에 닫는 시간이 있다 보니 시간이 잘 맞춰질지 모르겠더라고요, 

갑자기 비싸지기도 했고, 가족들도 같이 하자 싶어서 City Fitness 에 등록을 했습니다. 

 

 

https://www.cityfitness.co.nz/

 

CityFitness | Join New Zealand's Best Fitness Clubs & Gyms

CityFitness offers New Zealand's best fitness classes, clubs and gyms. Join today and let us help you begin your journey to a fit and healthy lifestyle.

www.cityfitness.co.nz

 

멤버십 종류

1. Basic: 매주 $6.99 - 자동이체 수수료 있음 / 지정한 한곳 헬스장만 갈 수 있음 

2. Black : $13.99 - 자동이체 수수료 있음 / 전국의 헬스장 갈 수 있음, 가족 및 게스트 동반 가능, 그룹 피트니스 클래스 가능, 마사지 체어, 멤버십 언제나 취소 가능

3. Premium : $17.99 - 자동 이체 수수료 있음, 2번의 혜택 모두 + 무제한 와이파이 사용, 특별 클라스 참여 가능

 

 

2번과 3번의 차이는 크게 없고, 특별 클라스, 예를 들어 필라테스나 핫요가 등을 참여할 수 있는지와 프리미엄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지의 차이뿐이 없어요. 

 

저는 동네에 핫요가가 있어서 Premium을 처음에 신청했었는데, 별로 뜨겁지고 않고, 요가가 아무래도 허리 아픈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거 같아 지금은 블랙 등급으로 내려왔습니다. 

 

알바니점에 기구를 쓰는 필라텔스가 있는데 엄청 유명하다고 합니다. 다만, 빛의 속도로 20명 선착순 예약을 해야 한다는 점!

 

멤버십 등록

저는 지점을 방문해서 멤버십 등록을 하였는데, 온라인으로 주로 갈 지점을 등록해서 신청을 해서, 

Staff가 있을 때 방문하면 됩니다. 

지점을 방문해서 지점에 있는 컴퓨터를 통해 멤버십 가입이 되는 시스템이긴 합니다. 

 

등록을 하면 회원카드를 주고, 하루 정도 지나면 온라인 앱가입 로그인 정보를 보내줍니다.

시티피트니스 앱으로 게스트 등록도 해서 가족끼리 같이 올 수도 있고, 와이파이도 쓸수 있습니다. 

 

주관적 헬스장 지점 평가

전국적으로 총 48개의 헬스장이 있습니다. 그 중에 가본 곳을 평가해 보자면...

  • 시티 피트니스 뉴마켓점 : 웨스트필드 꼭대기층에 있어, 그나마 여러 지점 중에 가장 핫한 곳이 아닌가! 동네가 동네다 보니 젊은 사람들이 엄청 많고, 또 사람들도 엄청 많습니다. 다른 지점 덜 바쁜 시간에 가도 웨이트는 거의 항상 눈치게임을 하며 기다려야 된다는 담점이 있습니다. 
  • 시티 피트니스 핸더슨점: 사람이 거의 없는 아침 시간에 가봤는데, 엄청 크고 좋았습니다. 기구들도 새 거인 것 같았어요. 탈의실 청소도 엄청나게 꼼꼼하게 하더라고요. 주차할 곳도 많아서 편리성면에서는 최고
  • 시티 피트니스 알바니점: 역시나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차할 곳도 크게 많지 않아요. 뭐 길거리 주차가 가능하니 크게 어려운 부분은 아니니 패스. 엄청 큰 곳이라 널찍하게 탁 트인 느낌이라는 평도 있지만, 저는 의외로 더 답답해 보이는 느낌? 특히나 웨이트가 너무 촘촘히 붙어있어 좀 민망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 시티 피트니스 와이라우 (글렌필드)점: 다른 지점과는 달리, 운동하는 부분이 유산소 / 기구 웨이트 / 일반 웨이트로 나눠져 있습니다. 저는 차라리 이렇게 나눠져 있는 게 더 좋더라고요. 사람들이 몰리는 저녁시간만 살짝 지나면, 회원들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가장 선호하는 지점입니다. 특히나 여자 샤워실의 수압이 엄청나기 때문에 (물론 옆에 다른 사람들이 없을 때) 한국 목욕탕에서 수압 마시지 받는 느낌입니다. 

 

사실 헬스장 수준만 본다면, AUT Millenuim Auckland 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1주일 Trial이 있으니 일단 다녀보시고 결정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저렴하게 운동하기에 City Fitness 보다 나은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처음 운동을 하고 온몸의 근육들이 욱신거려서 제대로 걷기도 힘들었는데, 

대신 몸이 늘어지게 피곤해서 항상 누워있던 버릇이 싹 없어졌어요. 

그 피곤함의 고통이 너무 커서 저는 이제 운동하기 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운동을 하는 이유가 빨리 죽기 위함이라는 인상적인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아프다가 건강하지 않게 사는 게 아니라, 

건강하게 더 오래 살다가 빨리 죽기 위함이라는 글!

 

저도 100살까지 잘 살다가 잘 죽어야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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